안녕하세요. 나요입니다!
오늘은 게임에 관련된 각종 논쟁 중
몇년째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를 다뤄보겠습니다.
‘비디오 게임이 예술작업인가’
개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비디오 게임들은 오랫동안 단순한 오락의 수단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비디오 게임이 예술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뜨겁게 일어났습니다. 이 논쟁은 단순히 학문적인 토론을 넘어, 비디오 게임 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디오 게임이 예술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탐구하고, 이 논쟁의 핵심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비디오 게임은 어째서 예술이 아닌가
비디오 게임을 예술 형식으로 정의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많습니다. 비평가들은 게임이 그래픽 아트, 음악, 이야기 같은 전통적인 예술 요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게임이 예술 작품이 아니며 앞으로도 예술로 불릴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논쟁은 '예술'과 '게임'의 정의에 대한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예술은 '정적인 예술' (화면이나 그림처럼 움직이지 않는 예술)과 '상호작용 예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예술)로 나뉘고, 게임은 '서사 중심의 게임' (이야기가 중요한 게임)과 '비게임'(이야기나 목표가 없는 게임)으로 나뉩니다.
2010년 라디오쇼 스파크(Spark)에서 공상과학 소설가 짐 먼로(Jim Munroe)는 게임을 예술로 인정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비디오 게임이 새로운 매체들을 대표하기 때문에 몇몇 비평가들이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먼로는 비디오 게임이 두 가지 기준에 의해 평가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어린이의 장난감으로 여겨질 때 : 비디오 게임이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 즉 어린이의 장난감처럼 여겨진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사소하고 예술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게임은 깊이가 없고 단순히 놀이기구로 여겨져서 예술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 어른스러운 주제를 다룰 때: 반대로, 비디오 게임이 심각하고 어른스러운 주제 (예: 철학적 질문, 사회적 문제 등)을 다루면, 사람들은 전통적인 게임의 특성을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즉, 게임은 단순한 놀이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이러한 게임이 오히려 게임답지 않다고 비판 받습니다.
이런 이유로 비디오 게임은 어느 쪽으로 가도 비판을 받기 쉽습니다. 단순한 놀이로 여겨지면 예술이 아니라고 하고, 심각한 주제를 다루면 게임답지 않다고 비판 받는다는 것입니다. 먼로는 이런 이중 기준이 게임을 예술로 인정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짐 먼로는 비디오 게임을 잘못 이해하는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비디오 게임이 문학을 영화로 각색할 때처럼 단순히 일방적이고 비상호작용적으로 구성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비디오 게임은 단순한 이야기 전달 매체가 아닙니다. 영화나 책처럼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디자이너가 만든 가상 세계에서 플레이억 ㅏ직접 탐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건축가가 건물을 설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 건축 디자인과의 비교: 건축가는 건물이나 공간을 설계하고, 사람들이 그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건물을 구경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건물 안에서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각 사람은 건물을 다르게 경험합니다.
- 게임 디자인: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로 가상 세계를 만들고, 플레이어는 그 안에서 자유롭게 탐험하고 경험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게임을 다르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플레이어는 게임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는 게임 속의 자유로운 활동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먼로는 비디오 게임은 단순한 일방적인 매체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상호작용적읜 예술 형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저 이버트의 의견
미국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2000년대 중반에 비디오 게임이 예술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차례 논쟁에 참여하고, 대담을 출판하였습니다. 그는 비디오 게임이 예술 형식을 인정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된 주장들을 시간 흐름 순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005년, 이버트는 영화 《둠》을 평가하며 비디오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게임이 예술적 가치를 가지기 어렵다고 했으며, 비디오 게임이 우리를 더 문화적이고 문명화된 존재로 만들 시간의 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06년, 국제 정세에 관한 회의에서 이버트는 "비디오 게임은 예술 형식인가?"라는 공개 토론에 참여하여 비디오 게임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듬해 토론회 참여자였던 클라이브 바커에게 답변하면서, 비디오 게임이 예술의 본질을 망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예시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약 게임 버전이 있고, 해피엔딩을 선택할 수 있다면 원작의 예술적 표현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0년, 이버트는 미국 비디오게임사의 켈리 산티아고가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회의에서 한 발표를 비판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는 게임이 규칙과 목표 기반의 상호작용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예술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술과 게임의 주요 차이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예술은 단지 경험할 수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때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와 예술로서의 게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버트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버트는 이후 자신의 입장을 조금 수정하여 비전통적인 측면에서 게임이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또한 <교토의 우주론> 이라는 게임을 즐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디오 게임이 상업적 매력과 선택 중심의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순수 예술로서 부적합하다는 개념은 많은 비디오 게임 전문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게임 개발자인 브라이언 모리아티는 2011년 이버트를 지지하는 강연에서 비디오 게임이 전통적인 규칙 기반 게임의 확장에 불과하며, 예술로 선언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리아티는 비디오 게임을 키치(kitsch)와 비교하며, 상업적 힘에 의해 오염된 인디 게임을 비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게임이 예술로 간주될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저 이버트와 그의 지지자들은 비디오 게임이 예술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많았으며, 이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른 주목할 만한 비평들
2006년 저명한 게임 디자이너 코지마 히데오는 인터뷰에서 비디오 게임이 예술이 아니라는 로저 이버트의 평가에 동의했습니다. 코지마는 게임이 예술적인 요소를 포함할 수 있음을 인정했지만, 예술이 주로 소수의 관심만 끄는 반면, 비디오 게임은 대중성을 지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비디오 게임 창작이 예술적인 시도보다는 플레이어의 만족을 위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10년 게임예술사학회에서 인디 게임 스튜디오 테일 오브 테일즈의 창립 멤버인 미카엘 사민과 오리어 하비는 "게임은 예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게임이 주로 "시간을 낭비" 하는 활동이라고 보았습니다. 테일 오브 테일즈는 게임과 예술의 차이를 명확히 하며, 예술적 목적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게임의 본질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비디오 게임은 예술 작업인가'라는 주제의 논쟁에 참여한
여러 전문가들의 입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중 누구의 의견에 가장 공감하시나요?
다음 번에도 게임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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